GM 차기 CEO에 메리 바라..첫 여성 대표 탄생
2013-12-11 01:29:28 2013-12-11 01:33:2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에 사상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0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 GM 이사회가 댄 애커슨 CEO의 후임자로 메리 바라(사진) 글로벌 제품 개발팀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여성이 CEO로 취임하는 것은 GM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최초다.
 
그간 차기 수장의 후보군으로 바라 내정자를 포함해 마크 로이스 북미 사장, 댄 암만 수석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스티브 거스키 부회장 등이 거론됐다. 
 
바라 내정자는 18살에 플랜트 엔지니어로 GM에서 일하기 시작해 30년 이상을 회사에 몸담고 있다.
 
최근 2년동안은 GM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 중 하나인 글로벌 신제품 개발과 품질관리 등을 책임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바라 내정자의 아버지도 폰티악 생산 라인에서 39년을 재직한 사실 역시 세간의 이목을 끈다.
 
소식통은 지난 2010년부터 GM을 이끌어온 애커슨 CEO가 이날 중 내년 1월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며 동시에 바라 내정자 지명 소식도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GM은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있다. 
 
한편 차기 CEO 내정 소식이 전해진 후 GM의 주가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13% 하락한 40.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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