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의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다.
9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최소 13개월 이상 영업해온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0.6%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미국에서의 동일점포 매출은 0.8%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역시 사전 전망치 0.3%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또 일본에서는 무려 10.4%나 감소하기도 했다. 다만 유럽에서의 동일점포 매출은 1.9% 증가해 예상치 0.8%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맥도날드는 치열한 업계 경쟁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객 기반이 미국 매출에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는 "내년에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미국 내 사업을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0분(현지시간) 현재 뉴욕증시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전일대비 1.15%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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