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최초 1TB 미니 SSD 출시
2013-12-09 11:00:00 2013-12-09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9일 세계 최초로 고성능 1테라바이트(TB) 미니(mSATA)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론칭했다.
 
'840 에보(EVO) 미니 SSD'는 지난 8월 출시한 '840 EVO SSD'의 새로운 라인업이다. 기존 2.5인치 SSD보다 크기는 4분의 1 줄었지만 용량과 성능은 동일하다.
 
가격은 840 EVO SSD의 출고가인 649.99달러(약 73만1368원)와 비슷하거나 좀 더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10나노급 128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를 16단 적층한 패키지 칩 4개를 탑재해 업계 최대 용량을 구현함과 동시에 업계 최소 사이즈인 3.85mm 두께와 8.5g의 무게를 실현했다. 이는 2.5인치 하드디스크 표준 두께의 40%이며, 무게도 절반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840 EVO 미니 SSD 시리즈(사진=삼성전자)
 
또 '고속쓰기' 기술을 채용해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를 각각 9만8000 IOPS(Input Output Per Second)와 9만IOPS로 구현했다.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도 각각 540 MB/s와 520MB/s로 높아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다.
 
기존 노트북에 이 제품을 장착하고 '삼성 매지션 4.3'을 설치하면 'RAPID 모드'에서 기존 SATA SSD 대비 2배, HDD보다 10배 빠른 1000MB/s 이상의 연속 읽기 속도를 구현한다.
 
840 EVO 미니 SSD 시리즈는 120GB, 250GB, 500GB, 1TB 등 총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840 EVO 미니 SSD 시리즈는 256 비트(Bit) AES암호 기능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이 가능하다.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급 보안 솔루션 TCG/Opal과 IEEE1667을 지원한다.
 
삼성 SSD를 구매한 이들은 기존 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SSD로 옮겨 주는 '삼성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원하는 모드를 설정해 컴퓨터의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삼성 매지션 4.3'을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 팀장(전무)은 "품질과 신뢰성을 더욱 높인 차세대 제품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고 브랜드 사업 역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840 EVO 미니 SSD 시리즈(사진=삼성전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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