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창고·공장 건축물 화재안전 강화 추진
2013-12-05 11:00:00 2013-12-05 14:14:04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앞으로 600㎡ 이상 창고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마감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창고와 공장 건설현장의 감리자는 난연자재가 적합하게 시공됐는지를 확인하고 서명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한 산업시설인 창고와 공장 등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산업시설 화재피해 저감대책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시행규칙'개정안을 오는 10일 입법예고 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실제 창고, 공장은 가연성 제품이 많아 화재 시 연 26명이 사망하고 22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인명 피해가 크며, 피해액도 전체 화재 피해액의 58%에 달하고 있다. 인접건물로 확산되는 경우도 많아 전체 확산 사례의 60%의 비중이다.
 
이러한 화재시 취약성 때문에 정부는 지난 6.13 제3차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화재대책 강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마감자재를 사용하여야 하는 창고의 규모가 현재 바닥면적 3000㎡ 이상에서 60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감리자와 사용승인 검사자는 샌드위치 패널 마감자재가 난연성능을 갖추고 적합하게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서명하도록 했다.
 
또한 불에 잘 타지 않는 마감자재를 사용해야 하는 건축물의 부위에 지붕이 추가된다.
 
이러한 산업시설 화재피해 저감대책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법령 개정이 추진되며, 창고 대상 확대와 난연성 복합자재 사용 확인 등과 관련된 개정안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 법령·입법예고란을 통해 확인하고 관련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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