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조달러 돌파 자축..무역의 날 기념식
2013-12-05 10:00:00 2013-12-05 10: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사상 최대 무역흑자 달성과 3년 연속 연간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이를 자축하는 행사가 열렸다.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무역 관련기관 관계자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국제 경제환경에서도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올리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끈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올해 우리나라는 1월부터 11월까지 405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2011년 이후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권오정 산업부 무역정책과장은 "올해 수출은 미국 경제회복 지연과 유럽연합(EU) 침체 장기화, 엔低에 따른 對일 수출 둔화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며 "2000년 3000억달러였던 수출규모는 10년 만에 1조달러로 늘어 1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무역의 역사(자료=한국무역협회)
 
기념식에서 정부는 수출증대에 노력한 무역진흥유공자 755명을 대상으로는 산업훈장과 포장, 표창을 수여하고 일정금액 이상을 수출한 1526개 기업에는 23개 수출금액별 '수출의 탑'을 시상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기업규모별로 수출증대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타타대우상용자동차와 SK(003600)에너지를 비롯 케이엠더블유(032500), 한국공작기계, 신흥글로벌 등이 선정됐다.
 
또 정명철 현대위아(011210) 대표이사 등 5명은 은탑산업훈장을, 하경태 플렉스컴(065270) 대표이사 등 9명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지역수출을 지원한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가 '수출 200억달러 탑'을 수상하고 단석산업 등 94개사가 '1억달러 탑'을 받으며 동일케미칼 등 422개 업체는 올해 최초로 '1백만달러 탑'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부는 기념식 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무역 50년 특별 전시회와 우수 수출기업 채용 박람회 등 부대행사를 꾸며 우리나라 무역이 걸어온 길을 조망하고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50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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