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태국 총리 "시위대와 대화 나설 의지있어"
2013-12-02 16:19:28 2013-12-02 16:23:2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한달째 계속되는 가운데 잉락 친나왓(사진)총리가 "시위대를 설득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로이터 영상캡쳐)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잉락 총리는 TV를 통해 방영된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와 대화를 갖고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모든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부는 정치적인 문제에 있어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며 "현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군부와 함께 경찰도 반정부 시위대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잉락 총리가 혼란스러운 정국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잉락 총리가 친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사면하기 위한 포괄적 사면법안을 추진한 것을 계기로 촉발됐다.
 
앞서 지난 1일 새벽에는 반정부 시위대와 친청부 시위대가 충돌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수 십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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