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각종 결함으로 초기부터 여러 문제점을 일으킨 오바마케어 웹사이트가 이번주말 개편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다음달 1일부로 공개되는 개편된 오바마케어 웹사이트가 오바마케어 성공시행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정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사업인 건강보험 개혁안을 지난 10월부터 전면시행하며 건강보험을 신청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접속차질 등의 문제가 이어지면서 수백만명의 접속자 가운데 실제로 신청에 성공한 사람은 2만7000여명에 그치는 굴욕을 겪었다.
미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웹사이트 초기 공개 당시 발생했던 문제점이 거의 사라질 것으로 자신하며 오바마케어 사이트 이용자의 80%정도는 불편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정부에 따르면 개편된 사이트는 동시에 5만명의 접속자를 처리할 수 있고 하루에 총 80만명의 방문자를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케어 시행 초기단계의 문제점으로 현재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38%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에따라 웹사이트 개편 후에도 문제가 이어질 경우 민주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참패를 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야당인 공화당은 오바마케어자 정부지출 규모를 불필요하게 키우고 건강보험 비용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오바마케어의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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