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서울의 전세가격이 66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국 전셋값 역대 최장 상승 기간(2009년 2월13일~2010년 5월7일)인 65주를 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는 이어지면서 11월 한달 간 0.06% 하락해 월간 변동률로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주저앉았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1%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3% 하락해 전 주(-0.06%)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서초(-0.11%), 송파(-0.01%)가 약세를 보였으나 강남(0.02%)은 개포주공 가격이 오르면서 다시 반등했다.
◇매매, 11월 -0.06%↓..3개월 만에 월간변동률 하락
◇(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은 ▲용산(-0.10%) ▲구로(-0.07%) ▲영등포(-0.05%) ▲동작(-0.04%) ▲서초(-0.04%) ▲도봉(-0.03%) ▲마포(-0.02%) ▲강서(-0.02%) 등이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평균 이상으로 떨어졌다.
용산은 거래가 위축되면서 이촌동 강촌, 서빙고동 신동아 등이 주간 2500~3000만원 내렸다. 구로는 고척동 대우가 면적별로 500만원씩 떨어졌다.
반면 ▲성북(0.05%) ▲은평(0.04%) ▲강남(0.01%) ▲노원(0.0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의 아파트값이 0.01% 올랐지만 산본·중동(-0.02%)은 내림세였다. 수도권은 안산(0.04%)과 안양·안성(0.02%), 남양주·인천(0.01%)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겨울방학 학군수요로 귀인마을현대홈타운, 꿈라이프 등이 250~5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소형도 매물이 적체되면서 세종주공6단지 79㎡가 250만원 하락했고 중동은 보람아주 아파트가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안산은 성포동 주공10단지가 한 주간 2000만원 상승했고 얀양은 안양동 삼성래미안이 소형 중심으로 250만원 올랐다.
◇전세, 일부 학군지역 등 여전히 강세
전세시장에서는 서울(0.14%)과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올랐다. 세입자 수요는 소강상태지만 재계약 등으로 신규 매물 출시가 부족한 지역과 일부 학군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성북(0.49%)과 영등포(0.26%), 송파(0.25%), 은평(0.22%), 구로·동대문(0.20%) 등이 올랐고 서울에서 전셋값이 하락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성북은 전세 재계약 등으로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길음동을 중심으로 전세금 강세가 두드러졌다. 길음뉴타운 6단지, 8단지 등이 1000~2000만원 올랐으며 상월곡동 동아에코빌도 500만원 정도 올랐다. 영등포는 여의도동 삼익, 한양을 비롯해 문래동3가 문래자이가 1500~2500만원씩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3%)과 평촌(0.01%)이 올랐고 일산(-0.03%)과 중동(-0.02%)은 내렸다. 수도권은 과천(0.05%)과 수원·안양·안성·인천(0.03%) 등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이 조금씩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광명(-0.05%) ▲김포(-0.02%) ▲안산(-0.01%) 등 일부 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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