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개인화' 초점 맞춰 헬로TV 개편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CJ헬로비전(037560)이 헬로tv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경험)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CJ헬로비전은 ‘헬로tv에 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헬로tv’의 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개인화’다. CJ헬로비전은 추천·검색 솔루션을 보다 고도화시켜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시청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사용자 취향 맞춤형 VOD(주문형비디오)를 24시간 무료 제공하는 전용 채널도 신설됐다. 또 ‘리워드(보상)’ 개념을 도입해 콘텐츠 이용에 능동적인 시청자들에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헬로tv는 시청자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알아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전에는 사업자가 인기 있는 콘텐츠를 무작위로 소개하는 방식이었다면 스마트 추천은 실제 매월 수 천만 건 가량 이뤄지는 VOD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시청 패턴을 반영한 것이다.

 

콘텐츠의 각 요소별 성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고객별 최근 1개월 간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연관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콘텐츠와 나의 매칭 지수도 직관적으로 제시한다.

 

(사진 제공=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은 또 ‘고객을 이해하는 TV’를 실현하기 위해 검색 시스템도 개편했다. 네이버 실시간 인기검색어 오픈 API를 연동해 현재 시각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를 나타내는 인기순위 검색어를 제공한다.

 

아울러 포털 사이트처럼 자동완성기능도 구현했다. 예컨대 ‘ㄱ’이라는 초성만 입력해도 사용자가 이전에 검색했던 단어나 현재 VOD 중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제목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콘텐츠 탐색 후 시청, 상세보기 등으로 이어지는 사용자 동선도 한층 간결해졌다.

 

CJ헬로비전은 "궁극적으로 사용자가 실시간 방송과 VOD를 시청하는데 있어 메뉴키로 다시 진입하는 등의 번거로운 동선을 줄이고 콘텐츠 선택에 따른 스트레스를 덜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CJ헬로비전은 맞춤형 추천 VOD를 24시간 무료 편성한 전용 채널도 마련했다. 채널 1번을 틀면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가 연이어 편성된다.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리워드 개념을 도입한 ‘쿠폰BOX’도 신설했다. ‘VOD 할인권’, ‘월정액 상품 이용권’ 등 수시로 주어지는 쿠폰을 담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한 신개념 TV형 쿠폰북이다. 보유 쿠폰은 최근 시청 VOD, 헬로tv 알림 게시판 등과 같이 ‘마이 콘텐츠’에서 확인 가능하다.

 

CJ헬로비전은 향후 실시간 방송 시청 패턴 분석과 SNS 연동 등 헬로tv 개인화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