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7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지난 14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SK하이닉스(000660)를 167억원어치 사들였다. D램 장기 호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 5조원 규모로 전망돼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메모리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산업 과점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015760)은 요금제 개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이 재료였다. 키움증권은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에너지 정책 수정과 에너지 세제 개편이 예정돼 있다며 4% 수준의 요금인상과 기저발전 증가를 고려한 내년도 실적 개선 폭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최근 여성 소비심리지수와 화장품 소매판매가 개선되는점으로 미뤄 내년 고가 화장품에 대한 소비가 반등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기관 매수세를 키웠다.
기관은 코스닥에선
에스엠(041510)을 49억원 규모로 매수했다. 하반기와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요인이었다. KDB대우증권은 중국 시장 진출과 아이돌 그룹 EXO의 열풍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호한 이익 모멘텀에
GS홈쇼핑(028150)에도 기관 자금이 유입됐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브랜드(PB) 상품, 모바일 커머스 등 상품과 매체 믹스 개선으로 수익가치가 사승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외모멘텀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072870)는 중국발 모멘텀이 기대되는 서비스산업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29억원 자금을 받으며 닷새 연속 기관 매수 랠리를 보였다.
외국인은
NAVER(035420)를 270억원 규모로 매수했으며 네이버는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3.3% 올라 마감가를 형성했다. 증권가에서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000810)는 174억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에는 점유율 상승 본격화에 따른 성장률 회복으로 미래가치 성장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스닥에선
CJ E&M(130960)을 33억원어치 사들였다. 방송사업부문 부진에 따라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했다.
메디톡스(086900)도 외국인 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키움증권은 내수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있으며 피부미용 분야 내수 판매 단가 상승, 치료제 적응증 추가 획득으로 외형과 이익의 고성장이 지속될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20만2482주, 2904억원이 거래됐다.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경기민감주인 IT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온 것이 요인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하이비젼시스템(126700)이 487억원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3D프린터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로서 동반 탄력을 받은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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