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만리장성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시장 진출 4개월 만에 매장 100개를 확보하는 등 소비자들과의 접점 늘이기에 한창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소재 제일세계대반점 호텔에서 현지 가전업계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고 4일 전했다.
◇중국 항저우 제일세계대반점에서 진행된 동부대우전자 신제품 발표회 현장(사진=동부대우전자)
이번 발표회를 통해 중국 최고의 소비도시로 꼽히는 항저우 지역에서 현대·신홍·대세계 등 가전 양판점 65곳에 '숍인숍(shop-in-shop)' 형태의 단독매장 입점을 확정지었다.
지난 7월 중국 진출을 선언한 뒤 상하이 지역 15개, 베이징 지역 20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은 행보로, 속도전을 방불케 한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대용량 냉장고·드럼업 세탁기 등 50여개 전략 제품들을 선보였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특화 1호로 '차(茶)보관 3도어 냉장고'를 출시했다. 차 문화를 즐기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이 냉장고는 상단부를 독립냉장 공간으로, 하단부는 차 보관 냉장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화했다.
김영환 동부대우전자 중국영업총괄 상무는 "중국의 문화와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을 통해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겠다"며 "천진·하얼빈·청두 등에도 매장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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