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3원 오른 1065.0원 출발해 전 거래일과 같은 1060.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유로화가 급락하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4원 가량 상승했으나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 도) 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해 전월의 51.1과 예상치 51.2를 모두 훌쩍 뛰어넘는 수준을 보인 점도 상승세를 상쇄시켰다.
다만 1060원대 레벨에 다가섬에 따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1060원대 지지력을 유지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상승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065.0원 출발했지만 수출업체의 고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점차 반납했다. 이후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 영향으로 1061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원 가량 레벨을 높였지만 이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한 끝에 결국 전 거래일과 같은 1060.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이월 네고물량과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 영향이 상단이 제한됐다”며 “수급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추가 매도 심리는 억제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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