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훈(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거래소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ELW 시장은 지난 2005년 시장개설 후 거래규모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4위로 밀려났다.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사진제공=의원실)
올해 국내 ELW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238억원으로 지난2010년 1만6374억원의 7.6%에 불과했다.
거래형성률은 지난 2008년 61%에서 올해 33%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세조종, 부정거래를 포함한 불공정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하자 시장에 등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감독기관과 거래소가 시장건전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규제 강화 이후에도 유동성공급자(LP)에 의한 독점적 구조와 투자자 보호 미흡 등 ELW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LW 시장 거래가 침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도운영 미흡, 불합리하거나 보완할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요측면에서는 투자자 선택에 의한 상품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상품표준화 및 상장심사 강화가 필요하고 공급측면에서는 LP간 호가서비스에 경쟁원리를 적용해야 한다"며 "시장운영 측면에서도 단기 투기거래 억제와 시장건전성 제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