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사진제공=아우크스부르크)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독일 진출 선수 중 '중앙 수비수'로 주목받는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가 첫 풀타임 경기를 치렀으나 팀은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 새벽(한국시간) SGL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13~2014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홍정호는 지난 6일 교체 출전 이후 이날 선발출장해 처음으로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0분 토비아스 베르너의 골로 앞서 갔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의 1-0 리드는 오래가지 못한 채 결국 승기를 내줬다.
전반 35분 볼프스부르크의 막시밀리안 아르놀트에게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뒤이어 전반 42분 루이스 구스타보에게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1무5패(승점10)를 기록하며 리그 13위로 처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진을 낮게 평가하며 홍정호 또한 낮은 평점인 4점을 줬다.
한편 이날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이 결장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홍정호와 구자철은 독일 진출 전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에서 같이 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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