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소형 고부가가치 패널비중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목표주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0.1% 증가한 6조5787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3892억원을 달성했다"며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고부가가치 패널비중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0.3%포인트 개선된 5.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애플리케이션별 매출액에서 TV의 경우에는 예상보다 저조한 전방 수요와 패널가격 급락으로 전분기대비 13.6% 감소한 2조8950억원 기록했다"며 "해외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태블릿 PC는 전분기보다 42.9% 증가한 6572억원, 모바일 및 기타부분은 50.0% 증가한 98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4분기 비우호적인 전세계 LCD업황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는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전세계 LCD 업황은 비우호적"이라며 "최근 패널가격 급락과 연말 재고조정으로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해 일부 패널업체들은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2.3% 증가한 6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39.1% 감소한 237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중소형 고부가가치 패널비중 확대로 실적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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