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유럽시장 회복이 현대차에 호재가 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유럽의 9월 자동차 판매가 스페인, 영국의 주도로 전년 동월 대비 5.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올 들어 3번째 전년 동월대비 성장한 것이어서 유럽시장은 바닥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특히 현대차의 9월 유럽판매는 4만2698대로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에서 3.6%로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가 최근에 신형 i10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시장 회복에 더 큰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9월에 터키공장 증설을 완료해 현대의 유럽시장 선전이 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i10 생산이 인도에서 터키로 이전됐기 때문에 유럽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현지생산 비중은 현 70%에서 90%로 상승할 것"이라며 "인도산 차량이 유럽
으로 수출될 때 부과되는 관세가 8.5%인 반면 터키산에는 무관세가 적용돼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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