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키워드
출연: 신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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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외환보유고 관리 민간이양 논의
· 임시국회, 외환보유금 ‘민간 관리 허용’ 주목
· 외환보유고 2배 급증, 효율적 관리 위한 것
▶중국 9월 수출, 3개월만에 감소세
· 수출 1856억달러 > 수입 1704억달러 흑자규모 줄어
· 원인: 위안화 절상, 노동시간 감소, 에너지수입 증가
코스피지수가 7개월만에 2020선을 돌파했습니다. 기관도 2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이날 일본과 중국 증시도 1%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금융시장 이슈부터 살펴볼텐데요. 일본 주식시장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기도 하고 국채시장 규모도 큽니다. 외환보유도 막대합니다.IMF(국제통화기금)의 지난 8월 기록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외환보유국입니다.수출을 중시하는 나라로 중앙은행이 막대한 외환 보유고를 쌓아가여 엔의 빠른 절상을 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15일이죠. 일본 임시국회가 개원합니다. 아베 총리의 제2성장전략 발표가 예상되는만큼 기대감이 커져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막대한 외환보유액 관리를 일부 민간으로 넘기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세계 최대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위주로 외환보유고를 관리했는데요.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민간분야에 외환보유고 운용의 일부를 맡길 의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 기간 동안 보유외환 운용권 일부를 민간에 넘기는 것을 허락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이 외환보유금을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엔저를 유지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으로 최근에는 이 보유금액이 과거 몇십년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모든 외환보유금을 민간 손에 맡기지는 않겠지만 10%만 맡겨도 1200억달러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JP모건 도쿄는 밝혔습니다.
중국 증시도 이 날 상승 마감했습니다. 요즘 중국증시의 화두는 바로 ‘개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상하이 자유 무역지대 외에도 추가로 톈진이나 칭다오 같은 연안지역이 개방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토요일에는 수출관련 경제지표가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9월 수출이 3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당초 예상치는 6% 증가였는데 오히려 0.3% 하락세를 기록했는데요.
먼저 지표 자체부터 살펴보시면, 수출이 1856억달러로 물론 수출이 수입보다 많아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흑자폭이 152억달러에 그쳤습니다. 예상치였던 277억달러를 크게 밑돌고 지난 8월 기록인 286억달러에도 못미쳤습니다.
수출 부진의 이유로 꼽히는 것은 먼저, 위안화가 절상되면서 중국 수출품의 가격이 상승한 것을 꼽을 수가 있구요. 작년보다 추석이 일찍 찾아와서 노동시간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수입이 증가한 이유는 경기가 회복돼서 기업들이 재고를 쌓기 시작하면서 에너지와 자원성 제품의 수입이 늘어난 것이 꼽힙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25%는 중국으로의 수출입니다. 지표가 이렇게 나타나면서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의 우리나라가 수출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 내수시장의 확대, 일본의 중국 수출 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키워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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