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한 가운데 송파, 노원, 강남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닥터아파트)
8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8월 거래량이 가장 많은 구는 송파구(2401건)로 지난해 대비 2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동 파크리오, 가락시영 1·2단지, 잠실엘스, 잠실리센츠 등 대단지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 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량 상위 2위는 2383건이 거래된 노원구가 차지했다. 주공 등 주택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 주택이 많은데다 중계동 일대 학군 선호 수요가 몰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3위를 차지한 강남구는 지난해보다 30.6% 늘어난 2326건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자치구는 거래량이 2000건을 밑돌았다.
단지별로 거래량이 가장 많은 단지는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다. 686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8월까지 180건이 거래됐다.
100건 이상 거래된 단지는 11개로 강남권 단지가 7곳을 차지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100건 이상 거래된 단지는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단지 내 학교가 있거나 인접해 있으며 재건축 추진이 활발한 단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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