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7일 중국 상무부는 8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8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24.1% 증가는 물론 사전 전망치 12.5% 증가에 모두 못 미치는 수준이다.
1~8월까지의 누적투자규모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7% 늘어나 직전월의 7.1% 증가를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1~8월 비금융권 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난 565억달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2.1% 늘어나 올해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건설업에 대한 투자가 3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다만 문화예술·방송 등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게리 알폰소 신은만국증권 트레이더는 "FDI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하지만 이는 경기 회복세가 약화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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