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주택건축대전 시상식(사진제공=LH)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인프라로서의 공동주거'를 주제로 실시한 제17회 대학생주택건축대전의 대상 수상작으로 김용세 외 1인(성균관대)이 공동응모한 '도시활력프로젝트, 식스팩'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도시마을 특성을 적극적으로 살려낸 우수한 아이디어로, 저층 주거지 형태를 철도부지 내에 적용해 도시의 거주성을 확보하고 철도로 인해 도시의 단절된 부분을 연계하고자 한 점이 돋보였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금상에는 손현배 외 2인(배재대)의 'INFINITE COMMUNITY'가 뽑혔다. 현실적인 해답에 가까운 완성도 높은 계획안으로 단절된 도시공간의 연결, 인접 구조물들과의 간섭 등을 고려하는 매스의 배치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은상 수상작으로는 커뮤니티와 주거공간과의 관계에 대한 해석을 명확한 개념으로 표현한 박동진 외 1인(홍익대)의 'Communal sharing of ability'가 뽑혔으며, 동상은 구미경 외 2인(중앙대)의 'ZIP up the 집'과 송창현 외 2인(한양대)의 'Active Alleyways'가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다소 과장된 표현이나 구조적 해결방안 등 보완해야 할 작품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철도부지 상부를 거주민과 주변 지역주민간의 소통을 고려하고 도시맥락에서 주거동의 형태제안이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고 공모전을 평가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행복주택 대상지구 중 하나인 가좌지구를 대상으로 주거와 커뮤니티 공간이 어떠한 모습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지에 대해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향후 새로운 공동주택의 방향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58개 대학, 133개팀이 응모했으며, 대상, 금상, 은상 각 1개팀과 동상 2개팀, 장려상 20개팀 등 총 25개팀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상패, 기념품 및 해외 건축기행과 입사전형시 필기시험 가산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