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은행권의 중소기업 추석자금 지원이 계획보다 지난주까지 최대 60%를 넘게 지원이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까지 올해 계획된 27조원의 은행권 추석 신규자금 공급계획 중 각 은행별로 40~60% 정도가 집행됐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은 이번주와 다음주 초까지 적극적인 추석 특별자금 대출을 통해 명절기간 전후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말 현재 은행권 중기대출잔액은 478조5000억원, 올 7월까지 대출증가액은 17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양적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신규보증 공급규모도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한 10조6000억원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연대보증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7월에는 비공식적 사실상 경영자에 대한 연대보증도 폐지했으며 기존 대출의 연대보증도 향후 5년간 단계적 축소를 하고 있다.
제도개선 이후 은행권이 취급한 신규여신 113만8000건 중 연대보증인 있는 여신 비중은 19.6%(22만3000건)를 기록했으며 기존여신 연대보증 감축실적도 6월말 기준 54.9%(12만1548건)으로 내년도 4월 감축목표 43.8%를 11.1%포인트 초과하기도 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방안도 논의했다.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개성공단 사태 이후,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별지원자금을 각각 1000억원 규모로 운영중이며, 한도소진시 추가적으로 특별지원자금 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근 경기순응업종을 중심으로 업종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관련 협력업체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요청했다”며 “아울러, 추석명절 자금의 차질없는 공급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추석자금 공급계획
(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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