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위례 아이파크' 견본주택 모습.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정부의 8·28부동산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본격적인 분양시즌이 맞물리면서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와 마곡지구 등 인기지역 견본주택에 주말동안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위례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지난 6일 개장이후 이틀간 1만7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일요일까지 주말 사흘간 2만5000여명의 수요고객들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문을 연
삼성물산(000830) '래미안 잠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견본주택 개관 첫날 3000명이 몰렸으며 일요일까지 1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예측된다.
마곡지구에서는 힘찬건설의 '마곡지구 헤리움' 오피스텔 견본주택에 지난 6일 개관이후 주말 동안 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울트라건설(004320)의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참누리' 견본주택에도 8일 오후 12시까지 1만2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견본주택의 방문 열기가 실제 청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실제로 관심고객으로 등록하고 청약을 하겠다는 예비수요자들이 예상보다 많아 분양 성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석연휴 이후에는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10월까지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83개 단지 6만398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마곡지구와 내곡지구가 주요 관심 물량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는 SH공사가 1~7단지, 14~15단지에서 전용면적 59~114㎡ 1593가구를 27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보금자리지구인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에서는 SH공사가 1블록에서 전용면적 59~114㎡ 1029가구를 다음달 중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 등의 알짜 물량이, 지방에서는 택지개발지구, 혁신도시, 세종시 등 개발지역 중심으로 물량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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