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정부 출연연구기관 평가(이하 기관평가)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관평가는 관련 법률에 따라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의 경영실적과 연구성과에 대해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공청회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개선 종합대책' 수립에 그 목적이 있다.
미래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그동안 모든 기관에 공통된 기준을 적용해 실시하는 기관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기관 고유임무 중심의 맞춤형 평가'로 기관평가를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구기관 유형을 ▲기초·미래선도형 ▲공공·인프라형 ▲상용화형 ▲연구·교육형 ▲정책·연구형 등 5가지로 제시하고 연구기관 별로 기관 경영과 연구사업 성과지표를 맞춤형으로 설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관평가 실시 시기와 주기를 기관장 임기와 연계해 조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기관평가를 통해 선순환적 연구생태계 조성을 유도하고, 나아가 연구기관의 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된 평가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전문가 자문과 2번의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해 차기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확정한 후 내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부터 본격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