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럽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5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50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43.09포인트(0.67%) 오른 6517.83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45.13포인트(0.55%) 뛴 8241.05를, 프랑스 CAC40지수는 16.79포인트(0.42%) 오른 3997.2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비롯해 ECB와 BOE 통화정책회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은 ECB와 BOE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CB와 BOE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유럽과 영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경기전망은 밝아졌지만 금리기조를 바꿀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금리결정보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의 경기전망 발언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마크 카니 총재의 발언도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BOE가 관행에서 벗어나 시장을 안심시킬 만한 발언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시리아 문제와 미국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영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독일 BMW자동차가 2.9%,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1.4%, 1.5%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강세다.
영국 증시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와 HSBC홀딩이 2.5%, 1.9% 이상 오르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도 소시에떼제네랄이 1.8% 오르는 등 금융주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