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 판매 부진으로 생보사들의 올해 4~6월 초회보험료가 27% 감소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4~6월) 생명사의 수입보험료(매출액)는 24조5003억원으로 전년 동기(24조5286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초회보험료는 3조3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1조2344억원)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 판매의 주요 채널이었던 방카채널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35.6%나 감소했다.
(자료제공=금감원)
금감원 관계자는 "즉시연금 등 일시납 저축성보험 납입액 2억원 초과시 과세 법안이 통과되면서 저축성보험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생보사들의 1분기 수입보험료(매출액)는 2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초회보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험이익(보험료수익에서 사업비 등을 뺀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으나 금융자산처분이익 증가와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늘어나 투자이익은 9.5% 증가했다. 그 결과 24개 생보사들의 1분기 순이익은 849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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