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자재대금 추석 前 조기 지급키로
2013-09-02 08:28:39 2013-09-02 08:32:1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협력회사들의 자금 수급을 돕기 위해 추석 전에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들이 1일부터 10일까지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23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16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해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자재대금 조기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1276개사로 총 1700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평소 자재대금을 매월 10일, 20일, 30일 3회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설과 여름휴가 때도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연간 약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에 지급한 바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자재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동반성장펀드 운영, 선급금 및 중도금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을 돕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에게는 대금 입금일 며칠 차이가 자금 운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자재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회사들의 명절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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