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주파수 경매 마지막날인 30일 이동통신 3사의 경매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는 이석수 KT 경쟁정책담당(상무)가 오전 8시40분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석수 상무는 "KT는 불리한 싸움에서 고군분투하며 주파수 경매 규칙에 따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입찰가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경매에 참여하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담합 등) 예전에 우려했던 상황들은 발생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전 8시45분에 도착한 박형일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상무)는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답변을 남겼다.
또 적정가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경매 중인 상황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이상헌 SK텔레콤 정책협력실장은 주파수 경매 시작을 5분여 앞둔 오전 8시55분 도착해 서둘러 경매장에 들어가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9시 48라운드부터 시작된 이날 경매는 48~50라운드까지 기존의 오름입찰 방식으로, 51라운드는 밀봉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물론 매 라운드 결과 한 밴드플랜에 3개 사업자가 모두 몰려 서로 다른 블록을 할당받을 수 있을 경우 경매는 종료된다.
◇이석수 KT 경쟁정책담당(상무)이 30일 경기 성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주파수 경매에 임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이한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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