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원 오른 111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1119.0원 출발해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시리아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재차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NBC 방송을 통해 미국이 시리아에 대해 미사일 공습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간밤 글로벌 증시는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엔화 등 안전자산이 부각됐다.
다만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타 아시아 신흥국과는 달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상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시리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며 “다만 장중 유로달러나 호주달러 등 위험자산에 연동될 가능성이 있고 네고 물량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의외로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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