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모기지사업부 2300명 감축..금리 인상 탓
2013-08-22 09:38:59 2013-08-22 09:42:12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글로벌 금융기업 웰스파고가 모기지사업부문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모기지사업 부문의 인력 2300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력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원 감축은 샌프란시스코 지사 모기지사업부의 인력 1만1406에서 무려 20%가 빠져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랭클린 코델 웰스파고 모기지사업부 대표는 "지난 상반기 전체 모기지시장 수익의 70%를 차지했던 대출 수요가 최근 50%까지 떨어졌고 향후 수개월동안 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출 수요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사업부를 재조정해야 했다"며 "아쉽게도 모기지사업부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티모시J. 슬로안 웰스파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분기(4~6월) 실적 발표회에서 분기별 모기지대출 수요가 오는 3분기(7~9월)에는 1000억달러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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