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단기외채비중 13년9개월來 최저

2분기 연속 20%대..채무 건전성 개선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우리나라의 1년 미만 단기외채 비중이 13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만큼 대외 지급능력이 좋아져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총대외채무)은 29.1%로 3월말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999년 3분기에 28.6%를 기록한 이후 13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단기외채 비중은 2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6월말 현재 대외채무잔액은 전기 대비 15억달러 증가한 411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말 4194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3분기 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이중 장기외채는 2921억달러로 전기대비 41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은행채와 통안채 투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단기외채는 은행의 외화 차입과 기업의 무역신용 등이 감소하면서 전기대비 26억달러 감소한 1196억달러를 기록했다.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 잔액은 5521억 달러로 전기 대비 76억 달러 증가했다. 예금취급기관과 기타부문의 해외증권투자가 각각 64억 달러, 22억 달러 늘어났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대외투자 잔액은 8669억 달러, 외국인 투자잔액은 88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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