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 노조가 끝내 20일과 21일 양일간 부분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주간 1조가 오후 1시30분부터, 주간2조는 오후 5시20분부터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선다. 회사 측과의 본교섭에 앞서 임단협에 임하는 결의를 보여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노사 양측은 오는 22일 19차 본교섭에 나설 계획이며, 교섭 이후 2차 쟁대위를 열고 향후 파업일정을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000270)도 20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을 결의한다. 전문가들은 노사 간 임단협 쟁점에 대한 이견이 커 파업 수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업 단행까지는 양측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 750%) 지급, 퇴직금 누진제 보장, 대학 미진학 자녀의 취업 지원을 위한 기술취득 지원금 10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동조합 20일 21일 양일간 중앙쟁대위 세부투쟁 지침.(자료출처=현대차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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