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2일 일본 내각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분기의 1.0% 증가와 사전 전망치 0.9%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연율로 환산한 GDP는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전분기의 4.1%와 예상치 3.6%에 모두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예상에 못 미친 경제성장률로 올 가을 예정된 소비세 인상 결정이 보다 어려워 질 것으로 내다봤다.
개빈 패리 패리인터네셔널트레이딩 매니징디렉터는 "아베 내각이 소비세 인상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산업 생산 등이 개선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몇 달안에 경제 활동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엔화 가치는 추가 하락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GDP 발표 이후 96.35엔 수준을 유지하던 달러·엔 환율은 95.95엔까지 밀렸다.
오전 9시17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5% 하락한 96.18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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