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추가반등 시도..美연준 총재 연설 '주목'
2013-08-04 10:00:00 2013-08-04 10: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1900선에 안착한 코스피는 다음주(8월5일~9일) 추가적인 상승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4일 증권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총재 연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금정위), 중국 경제지표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5일~8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대표적 매파인 피셔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에반스 시카고 연준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연준총재들의 연설에 시장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금통위는 8월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곽병열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의 혼재로 8월을 포함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BOJ 금정위에서는 기존의 경기부양적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동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구로다 총재가 지난 4월 BOJ에서 채택한 통화정책이 금융시장과 물가 전망, 경제 전반에 긍정적 역할을 미쳤다고 평가하는 등 통화완화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만큼 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가적인 경기부양 보다는 기존 관점을 유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상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과 더불어 연기금의 매수여력 확대도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돼 국내 주식시장 순매수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최근 주가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기관들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 지표로는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5일, 현지시간) , 6월 소비자신용(7일), 중국 7월 수출입동향(8일), 7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소비자물가(9일) 등이 예정돼 있다.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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