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2분기 순익 1.1조..전년比 '반토막'
2013-08-02 14:15:40 2013-08-02 14:18:41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올 2분기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금리하락에 따라 이자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분기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1000억원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기간 이자이익은 8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9조6000억원)보다 9.7%(9000억원)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88%를 기록하며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NIM은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비이자이익 역시 줄었다. 2분기중 비이자이익은 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원에 비해 5000억원 줄었다. 매도가능증권에서 발생한 솔실이 늘어나는 등 유가증권관련 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대손비용은 2조7000억원으로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손익비율을 살펴보면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25%로 전년동기(0.46%)대비 0.22%포인트 하락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09%로 전년동기(6.15%)대비 3.06%포인트 낮아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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