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은 원유가격 연동제로 축산농가에 지급하는 원유가격이 이달 1일부터 인상되면서 오는 9일부터 제품가격을 올린다고 2일 밝혔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 경제여건과 소비자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이번 인상가격을 신중히 결정했다"며 "현재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서울우유 1ℓ는 행사가격인 2300원에서 250원 인상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할인점 기준 서울우유 1ℓ 판매가격은 255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달 29일 우유가격을 10.6%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매일유업의 가격 인상은 8일경 적용될 예정으로 할인점 기준 1ℓ 우유가격은 2350원에서 250원 오른 2600원으로 인상된다.
한편 올해 6월 시행된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원유가격이 ℓ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12.7% 인상됐다.
원유가격 연동제는 낙농진흥회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유 생산비와 소비자 물가상승률 변동분을 반영해 원유가격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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