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3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6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2.14포인트(0.03%) 오른 6573.30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전일대비 39.84포인트(0.48%) 내린 8231.27을,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7.54포인트(0.19%) 내린 3979.59를 기록 중이다.
시장 최대의 관심은 미 FOMC회의 결과에 쏠려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회의에서 매월 850억달러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르면 연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이와 관련한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연율 기준)이 1.0%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분기의 1.8%에서 둔화된 것이다.
종목별로는 BNP파리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1.3%이상 오르고 있다.
BNP파리바는 2분기 17억6000만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18억5000만유로에서 4.7% 감소한 것이나 전문가 예상치 16억2000만유로를 웃돈 것이다.
영국에서는 금융주 가운데 RBS가 0.5%, HSBC홀딩이 0.4% 오르고 있는 반면, 바클레이즈와 푸르덴셜이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독일에서는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각각 1.4%, 0.3%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강세인 반면, 코메르츠뱅크와 도이치뱅크 등 금융주가 1%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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