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소비세 인상시 내년 성장률 1%로 둔화
2013-07-30 15:35:26 2013-07-30 15:38:4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이 1%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소비세 인상에 따른 개인 소비 급감을 감안한 것이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4회계연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보다 둔화된 1%로 제시했다. 같은 기간 명목 GDP 성장률은 3.2%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전망은 현행 5% 수준인 소비세가 내년에 8%까지 오를 경우, 개인 소비가 급감하면서 경기 부양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이 밖에 10조엔 규모의 긴급경제대책의 효과가 줄어들고 연금지급액이 감소하는 점도 성장률 둔화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전망치는 오는 8월초에 있을 경제재정자문회의에 보고된 후 논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제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 정부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책 효과를 반영해 지난 1월에 2.5%로 제시했던 올해 회계연도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올해 명목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2.7%에서 2.6%로 하향됐다. 이는 엔저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 등이 고려된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