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종이신문은 주로 '오전'에, 인터넷신문은 '오후'에 열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가구 중 1가구 꼴로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구독 가구당 신문에 지출하는 금액은 1만5000원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같은 내용의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의 열독 현황과 패턴 분석'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결과를 활용해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 열독 현황과 패턴을 분석했다.
KISD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신문 구독률은 11.6%로 구독 가구당 신문에 지출하는 평균 금액은 1만4781원으로 통상적인 한 달 정기 구독료인 1만5000원보다 약간 낮았다.
개인의 신문 열독률은 25.8%로 남성의 열독률은 32.4%, 여성의 열독률은 19.2%로 남성의 열독률이 여성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신문 열독률은 40대가 37.5%로 가장 높았고, 30대(35.1%), 60대 이상(29.8%), 20대(29.5%), 50대(28.6%), 10대 이하(13.2%) 순으로 조사됐다.
매체별로 열독시간을 살펴보면 종이매체(신문)가 13.6분으로 가장 많은 점유시간을 기록했으며 전자매체인 데스크탑 PC(4.9분), 스마트폰(1.1분)이 그 뒤를 이었다.
KISDI는 신문 열독자의 64.9%는 여전히 종이매체를 이용해 신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자매체의 점유율도 35.1%로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열독시간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종이신문은 오전 5시부터 증가해 오전 9∼10시 사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반면 인터넷 신문은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오후 1∼2시 사이 하루 평균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신문 열독자는 평균적으로 종이신문(13.6분)을 인터넷신문(7.2분)보다 더 많이 읽지만 오후 2∼8시, 9∼10시에는 인터넷신문을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 열독시간(자료제공=KI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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