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4일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앞두고 전쟁에 참전했던 21개국 주한대사들을 초청한 기념행사에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행사의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하고 값진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6.25 전쟁은 더 이상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우리와 영원히 같이하는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랑스러운 형제애의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는 불가분이다. 중동이든, 북아프리카이든, 서남아이든, 동북아이든, 어느 한 지역의 평화교란 행위로부터 누구도 더 이상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한국은 한국은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를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한국전 당시 세계 최빈국이었던 나라가 여러분의 도움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으며 G20의 당당한 회원국이 됐다"며 "이제 한국은 여러분들과 함께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국내에 상주하는 21개 참전국 대사와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각국 대사들은 UN군의 한국전 참전 동영상을 보고나서 영원한 우정을 상징하는 기념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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