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노동시장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여론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설문조사기관 유로바로미터가 3만2694명의 유럽인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노동시장이 앞으로 더욱 침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36%만이 취업시장 위기가 이미 최고조에 달했으며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62%가 역내 총체적 위기에도 자신을 유럽연합(EU) 시민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재정위기에 직면한 그리스와 키프로스 주민들의 절반 이상은 자신을 EU의 일부분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유로화에 대한 불신도 컸다. 설문에 참여한 인원 중 24%만이 유로화 도입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파웰 스위들리키 오픈 유럽 연구원은 "정치 경제적 위기가 이어지면서 EU 시스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라며 "그리스같이 부채가 많은 회원국은 EU의 긴축 요구에 등을 돌린 상황"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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