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RBA는 지난 2일 열렸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추가 부양책을 사용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낮은 수준의 경제성장률과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수요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당시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도 함께 밝혔다.
RBA는 "낮은 기준금리가 지표들에 미치는 영향은 명백하다"며 "이는 통화정책의 변화와도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고 언급했다.
앨빈 폰토 TD증권 투자전략가는 "RBA가 다음달에 바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현재 RBA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2.75%다. 경제 성장 속도와 광산 투자 열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난 2011말부터 기준금리를 2.00%포인트 낮춰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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