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총재들, 출구전략 놓고 이견
2013-07-13 12:50:30 2013-07-13 12:53:1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양적완화 축소를 둘러싸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너무 낮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연준은 추가 부양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1% 밑으로 하락할 경우, 연준이 자산매입을 늘리는 등의 조처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연준 물가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연준 정책자들 가운데 대표적인 매파로 통하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잭슨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출구전략의 조기 실시를 촉구했다.
 
그는 "출구전략을 단행할 시기가 왔다"며 "하지만 한번에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중단하자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오는 9월에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하고 올해 연말까지 이를 종료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플로서 총재는 이어 미국 실업률이 내년 말에 6.5%까지 하락하게 될 경우 연준이 긴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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