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투자협정 협상 재개 합의
2013-07-12 12:01:50 2013-07-12 12:04:4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의 투자협정(BIT) 체결을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국은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제 5차 '전략경제대화'를 통해 그동안 정체 돼있었던 투자협정 협상을 다시 이어가기로 했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다른 국가와 투자의 모든 분야를 논의하는 투자협정 협상에 동의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우리는 중국과의 투자보호 협정을 최우선 과제 삼고, 이를 통해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도 "양 측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측은 이어 외국 기업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하이에 시범 자유무역지구를 설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양국간의 투자협정 협상은 지난 2008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정권 당시 시작됐었으나,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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