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소비자심리평가지수가 두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83.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84.1과 사전 전망치 84.7을 모두 하회하는 수준으로 두달째 내림세를 보인 것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는 경기 상황지수가 99.7로 직전월의 93.8에서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6년래 최고 수준이다.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3%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올라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5년 기대치는 직전월 수치에 부합했다.
미국 소비심리가 악화된 데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최근 모기지금리가 상승했고, 휘발유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골드버그 제나디 TD증권 스트래지스트는 "올해 하반기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게 되면 소비 심리는 다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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