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은행들이 지점에 예금을 늘리라고 독려하는 가운데 기업은행은 이와 반대로 지점이 중소기업 대출을 쉽게 늘릴 수 있게 해줬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반월, 시화, 남동공단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60개 영업점을 중소기업대출 전략점포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들 전략점포 지점장들에게 최고 등급의 대출 결정권을 줬다.
기업은행은 지점에 따라 지점장에게 여신 전결권을 A1, A2, A3, A4 네 등급으로 주고 있지만 이번에 전략점포로 지정된 곳에는 무조건 A1등급을 주기로 한 것이다.
등급이 높을수록 지점장이 본점의 허가 없이 지점장 권한으로 대출할 수 있는 금액이 많아진다.
또 기업은행은 전략점포는 영업점을 평가할 때 중소기업 대출 점수를 늘리고 예금과 가계 대출 점수는 줄였다.
전략점포 지점장에겐 기업고객팀 담당 팀장과 팀원을 우선 선발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진다.
기업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경기가 작년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전문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