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EBS가 한류 열풍의 주역인 케이팝(K-POP)에 한국의 이야기를 접목시킨 음악을 발굴하는 제1회 '케이 스토리 팝(K-STORY POP)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사진제공=EBS)
K-STORY POP은 한국의 고전 문학이나 한국의 위인 등을 소재로 한 음악으로, 음악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음악의 형식과 장르에는 제한이 없고 가사 내용만 소재에 맞추면 된다.
홍서범의 '김삿갓'이나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 막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콘테스트를 기획한 김준범 EBS 라디오부장은 "한국의 고전 문학에는 한국인의 고유 정서와 사고방식 그리고 생활 모습 등이 드러나 있다"며 "케이팝이라는 한류 열풍에 한국의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K-STORY POP은 EBS와 송파구청이 함께 진행하며 오는 11월 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8월 6일부터 9월 13일까지 창작한 음악이 담긴 음성 또는 동영상 파일, 팀 소개서, 노래가사 등을 EBS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스스로 만든 곡을 접수해야 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 10개팀을 선정하고, 대상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본선 당일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티아라'와 '다비치' 등의 공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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