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80포인트(3.08%) 상승한 6421.6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4.99포인트(2.11%) 오른 7995.3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07.30포인트(2.90%) 올라간 3809.31을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가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자 매수세가 늘었다.
드리가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이후 "유로존 경제 위기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상당기간은 6년이나 1년이 아닌 말 그대로 오랫동안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증시가 정국불안에 5.2%까지 급락했다가 이날 3.7% 상승했다는 소식 또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이집트 증시인 EGX 30 지수도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직위 해제시킨 이후 7.3% 상승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코메르츠뱅크(6.51%), 알리안츠홀딩(3.56%), 도이치뱅크(2.97%) 등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폭스바겐(3.97%), 포르쉐(2.94%), BMW자동차(2.39%)도 함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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