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해 주식 거래 주문 중 홈 트레이딩시스템(HTS) 주문 비중은 감소한 반면 무선단말을 이용한 주문 비중은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주문 매체별 거래대금 비중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30.95%로 전년 대비 4.8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스마트폰, PDA 등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8.72%로 전년 보다 1.3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나타났다.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61.92%로 전년 대비 6.52%포인트 감소한 반면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16.54%로 2.5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4년간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 비중은 매년 증가 추세인 데 반해 HTS를 통한 비중은 줄어들고 있어 추세적인 현상으로 분석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 거래비중은 지난 2009년 1.38%에서 2011년 4.90%, 2012년 7.36%를 거쳐 올해 8.72%로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HTS 거래비중은 2009년 47.72%에서 2012년 35.83%, 올해 30.95%로 비중이 줄었다.
한편, 투자자별 주문매체를 분석한 결과 개인은 주로 HTS를 통해서, 기관과 외국인은 영업단말을 통해 거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기관이 86.95%, 외국인이 63.98%, 개인이 15.60%였다. 반면 HTS 거래대금 비중은 개인이 64.77%, 외국인 1.21%, 기관 0.8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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