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 거둔 대구FC, 지역 초등학교 찾아 배식봉사
2013-06-25 21:10:10 2013-06-25 21:13:15
(사진제공=대구F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휴식기 후 치른 첫 경기를 승리하며 시즌 첫 승에 환호하던 대구FC가 지역공헌활동을 이어갔다.
 
대구FC는 25일 낮 12시 경산시 임당초등학교와 사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구FC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매주 지역 내 초·중학교에 '배식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 소재 학교를 방문한 것은 지난 4월 대구FC와 경산시의 상호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임당초에는 박종진·이지남·양승원, 사동초에는 황일수·김대열·이준희가 방문했다. 점심배식 후 함께 식사를 하고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과 만남도 가졌다.
 
사동초를 방문한 황일수는 "사인회 중 만났던 어린이가 '지난 주말에 축구장에 왔다'면서 '골 멋지게 넣었다'고 말을 건네줘서 흐뭇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다음번엔 조금 더 침착하게 슈팅해서 해트트릭을 해보라고 조언(?)을 해줘 한참 웃었다"면서 사인회 도중 생겼던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사동초 학생들이 다음 홈 경기 때 축구 관람하러 온다고 약속했다. 나를 비롯한 선수들 모두 "재밌는 경기 보여줄 것"이라고 한 그 약속을 지켜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이달 대구FC에 합류한 양승원은 "팀에 합류해 운동을 하면서 이런 봉사의 기회가 와서 다행"이라며 "지난주 축구 클리닉과 이번 배식봉사에 참가했지만 아직 부족함을 느낀다. 우리 구단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내가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29일 저녁 7시 부산 아시아드에서 열리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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