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24일 신임 월드컵 국가대표팀 사령탑 발표
유력 후보 홍명보 감독, 귀국 일정 변경해 '관심'
2013-06-21 17:47:41 2013-06-21 17:50:29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빠르면 24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될 새 인물을 발표한다.
 
최근 '고사설'이 돌긴 했지만 여전히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는 홍명보(44)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협회의 일정에 맞춰 귀국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차기 사령탑을 언제 발표할지 24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상황에 따라 24일에 발표할 수도 있다"고 21일 말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지난 19일 차기 사령탑 후보를 발표하면서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지도자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허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과 사전에 교감을 나눴다"며 홍 감독이 유력한 후보임을 시사했다.
 
허 부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단장으로 현재 터키 출장 중이다. 한국시간으로 22일 0시에 열리는 쿠바와의 조별리그 개막전을 치른 뒤 잠시 귀국해 후임 사령탑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인 홍 감독은 협회의 일정에 맞춰 애초 22일 귀국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이틀 뒤인 24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하기로 했다. 일찍 귀국할 경우 자신에게 쏟아질 취재 공세를 피하려는 계산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24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을 발표한 뒤 25일 홍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을 여는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